제 집사람 이야깁니다.애가 3있는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그런데, 한 3년전부터 몸이 자주 아프기 시작하더니, 최근에 와서는 거의 감기를 달고 살고 있으며, 몸에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며, 편두통도 엄청 심하고, 소화도 잘 못시키면서,...등등 몸이 정상이 아닌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물론 다른 한의원에가서, 진맥을 해보면, 맥이 약하고, 신장기능이 많이 떨어지며, 등등 처방을 해주셔서 보약도 몇번 먹었습니다. 약을 먹으면 조금씩이라도 나아져야하는데...그것도 아니고, 날이갈수록 더 약해지는것 같아 걱정스러워서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종합병원에서 종합검진도 봤아봤고요, 여자가 할수있는 모든 검사(자궁, 유방, 등등) 검사를 받아도 정상이라는데.... 아주 건강한 체질이었는데, 갑자기..약해지니깐 걱정이 앞서서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사람이 있었는지? 좀 나이질수 있는 처방이 있는지?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도움이 될까싶어 적습니다. 유산을 좀 많이 한것도 지금 몸상태와 관련이 있는지요? 6번정도 중절수술을 했습니다. 약도 먹고, 등등의 이유로...) 내분비계질환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여성과 만성피로 전문 삼성한의원 원장 권택현 입니다.

우선 부인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가 궁금합니다. 일단은 글 내용으로 봐서는 그리 많으신 나이가 아니신걸로 보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병원과 한의원 진료 결과가 모두 특별한 이상이 없으시다면 제가 뭐라고 확진 드릴순 없지만 아마 습울증인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것은 주로 부인네들에게 많이 나타나며,그 증상은 온몸이 쑤시고 아프거나 꼼짝도 하기싫으며, 항상 나른해하고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며,열이 올랐다 내렸다 반복되며,가슴이 뛰고 항상 피곤함으로 인해 짜증내고, 만사 귀찮아하는 증상입니다.
혈압이 떨어지기도 하고 맥이 있는지 모를 정도로 미약한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분들이 한의원에 찾아오시는경우가 많으신데, 주로 산후조리라던지 잦은유산과 허약한 신체조건으로 말미암아 발생되는 증상으로,치료는 그리 힘든편은 아니나, 꾸준히 기혈을 보충시키면서 습울증을 치료하여야 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진료후 한약을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공진단을 같이 복용하시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내분비계 질문)

내분비계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선을 말하는것으로서
우리몸의 뇌하수체,시상하부,갑상선,부신,췌장중 당뇨병과 관계되는 호르몬 관장하는 랑게르한스 섬,정소,난소등을 말합니다. 우리몸의 신체기능은 신경계와 내분비계에서 조절되는데 신경계는 신경섬유라는 전달통로를 통해 전기적 화학적물질을 매개로빠르게 조절되고 작용하는 반면에, 내분비계는 내분비선에서 호르몬을 직접 혈액으로 보내어 혈류에의해 각 작용 부위에 작용되므로 나타나는 속도가 상당히 느리며 지속적입니다. 이러한 신경계와 내분비계는 우리몸의 기능조절에 서로 상호적으로 작용되는것입니다.
귀하께서 궁금해하시는 내분비계는 아마도 갑상선기능에 대한것이라 생각 됩니다.그런데 전에 말씀하신대로 병원에서 모든검사(특히 갑상선기능 검사--T3,T4,TSH,Free T4)를 받으셔서 이상이 없다면, 제가 보건데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앞에서 답변드린 한의학적 내용은 의학적인 내용과 서로 설명하는 방법이 다른것이지 같은이론상의 맥락으로 보셔도 됩니다.그렇기 때문에 설명상의 이해가 조금씩 다를뿐이므로 다같이 치료 되는면이 동일하므로 너무 걱정않으셔도 됩니다.
약간의 의학적인 설명이라서 이해가 잘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