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처음뵙습니다.
저는 30년째 남대문시장에서 조그마한 가게를 남편과 같이 운영해왔습니다.
매일 새벽과같이 일을 시작해 과로와 힘든일등이 누적되어 몸들이 서로가 좋지않던중에
남편이 작년5월경 손을 많이 떨어서 응급실로 가서 며칠간의 많은 검사끝에 파킨스병을 알게되었습니다. 병원은 계속 다니지만 호전되지는 않고 제가 보기에는 점차점차 좋지않아 보입니다.
가게도 말이 아니고 병수발 드는라 저도 힘이 들어 저도 한의원을 가볼까 하던차에 신문에 파킨스병도 한약으로 치료한다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그 한의원에 전화를 했었는데 조금 신뢰감이...
그래서 인터넸도 검색하고 수소문하여 같은시장에서 삼성한의원을 소개받고 이렇게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피로가 심해 보약을 먹으면 될것 같은데 병을 앓고있는 남편은 어떻게 같이 치료가 가능하신지 궁금해서 여쭈어 보게 됩니다. 하늘처럼 천금같이 받들던 남편이 저렇게되니 너무 걱정스러워 문을 두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삼성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권택현 입니다.

 

문의주신 내용을 보니 참으로 열심히 사신것으로 보이는데 안타까운 결과로 많은 도움이 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파킨슨병의 원인은 정확히 알수없으며 초기에는 생활에 불편할 정도로 느린 동작과 손이나 팔이 떨리며 세밀한 동작에서 불편함을 느끼는데, 증상을 완화시키는 물리치료나 재활치료가 생활에 불편함을 덜어주는 정도며 만성 진행성이므로 증상은 점차 악화되면서 대개 5~10년이 경과되면서 여러가지의 합병증으로 인하여 좋지않는 결과가 초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임상결과로는 한의학적으로도 거의 대다수 환자가 한약투여후 잠깐 동안의 증상호전후 큰 반응은 보이지 않는것으로 결과가 긍적적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요즘 이질환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시는 한의사가 계시는것으로 보여 그분들께 상의를 하시는 편이 더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안타까운 상황에서 드릴 말씀은 부인도 너무 과로하시지 마시고 경영을 쉬어가면서 조금 느긋하게 하시는것이 만성 소모성질환을 예방할수있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보약도 피로하시면 바로 복용하시는것을 권하며 식사는 반드시 규칙적으로 하시는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