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의 현직 고교 교사입니다. 수년간 고3 담임을 하면서 과로가 누적되었고 특히 작년에는 수업시수가 과중하여 10월에는 응급실까지 가고 하였습니다. 올해에도 계속 몸이 안좋았는데 고3담임이라 스트레스와 과로는 여전했습니다. 금년 6월 중순경 수업 중 갑자기 숨이 차고 기운이 빠지더니 수업을 할 수가 없고 그 이후로 맥박이 분당 128회까지 뛰는 증상과 불면증, 두톧, 근육통 등이 심해졌습니다. 심장내과에서 부정맥 진단을 받았으나 심장에 이상은 없다고 하여 신경정신과에서 심한 스트레스가 신체화 증상으로 나타난 것이라 하여 최소한의 약물 복용과 심리치료까지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회복이 잘 안되어 병가를 내고 만성피로클리닉에서 모발검사, 타액검사를 하니 영양 결핍과 부신기능저하라 하여 영양제와 영양주사도 맞고 있습니다. 물론 좋다는 한의원을 찾아다니며 한약도 복용하였지요. 말로만 듣던 병원 쇼핑을 제가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학교에 복직은 하였으나 다행히 수업이 없어서 출퇴근만 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기운이 없고 조금만 말을 많이 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고 기운이 빠집니다. 말하는 직업인데 이러니 내년 3월 새학기부터 수업이나 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입니다. 어지럽고 두통과 항상 감기와 몸살 기운이 있으며 손발이 차고 체온도 낮으며 원래도 마른 몸인데 체중도 빠져서 더 힘이 듭니다. 장에서 소리가 나고 밤에는 깊은 잠을 못자고 몇 번을 깨며 밤새 꿈을 꿉니다. 피로한데도 낮잠도 안옵니다. 몸이 이러니 기분도 우울하고 회복이 안될까봐 조급한 생각만 듭니다. (참고로 병원에서 건강 검진시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제 증상이 만성피로인지요? 기허증 혹은 혈허증인지요? 현재도 한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빨리 회복이 되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을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반갑습니다. 삼성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권택현입니다.

만성피로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아주 큰 원인이 됩니다. 평소 피로가 지속적이고 어깨가 자주 뭉친다거나 눈이 자주 충혈되고 항상 머리가 맑지 못한 상태가 지속이 되면 만성피로로 진단할수 있습니다. 오래 지속되면 기혈(氣血)이 부족해져서 대상포진이나 간질환, 잦은감기등의 바이러스질환 같은 면역저하로 인한 질병이 오기 쉽습니다. 반드시 피로가 나타나면 정확한 한방검진을 통하여 원인을 분석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주로 직장인,사업가,수험생이나 신경을 많이 쓰시는분 등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기능적인 원인과 기질적원인으로 나눠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원인분석을 먼저 3가지로 하게 되는데.

1.과로,과음,스트레스,운동부족,수면부족의 기능적인 원인과,
2.간기능저하,암,성인병,빈혈,당뇨,갑상선질환의 기질적인 원인
3.선천적으로 허약하거나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오는것으로 분석하여

한방자율신경검사(피로도검사,면역력검사,혈관노화도검사)를 실시한후 진료결과에 따라 한약을 2~3개월 처방됩니다. 귀하의 경우는 스트레스가 상당히 과한 상태로 보이므로 여유가 되면 심신을 편안하게 조절해주는 효과가 우수한 사향이 들어간 공진단을 한약과 같이 복용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저희 3대를 이어온 삼성한의원에서는 엄격한 유기농 한약재를 구입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한의원 옥상에서 한약재의 철저한 관리와 청결한 탕전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용되는 한약재는 기원에 맞고 잔류농약과 중금속검사를 식약청기준에 엄선한 최상의 유기농 한약재와 효능이 우수한 야생한약재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