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저희 집사람에게 한약을 좀 먹여볼려고 문의 드립니다.
나이는 올해로서 한국나이로 39입니다. 몸은 조금 마른편이고 아이는 두명입니다.
본인 말로는 어릴적부터 몸이 너무 약해서 나름대로 음식도 가려먹고 운동도 늘 하는편이었답니다.
그러다 결혼해서 아이들 챙기느라 자기몸을 소홀히 했나 봅니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탄천을 새벽마다 저랑정도 한시간정도를 걷기 시작했는데 약간 새벽공기가 쌀쌀해서인지 춥다고 한걸 그냥 지나쳤나 봅니다.
여름부터니까 요즘은 거의 새벽엔 손발이 시리고 춥다고해서 운동을 중단하려고만 합니다. 약간만 찬바람만 쐬도 힘들어하고 요즘은 계속 감기가 약하게 나아지질 않습니다.
이사람은 전부터 한번 감기에 걸리면 거의 한달이상은 고생한답니다.
집이 일원동이라서 근처 몇몇 한의원에서 좋다는 보약은 많이 먹여 보았지요?
먹고서 조금 좋아지는듯하다가 한계절만 바뀌어도 다시 감기로 힘들어 합니다.
박사님께 가보고싶어 문의 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방법이 있는지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삼성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권택현 입니다.

 

우리 한의학에서는 이런말이 있습니다."形寒飮冷卽傷肺 傷肺卽發咳嗽" 라 하여 몸을 차게하거나 즉,몸을 춥게했다던지 찬것을 많이 먹게되면 호흡기의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가 들게된다란 뜻입니다.
더구나 평소 몸이 냉한 체질이라면 추운곳에서 오래 있을경우 더욱 면역력이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한의학의 장점이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기 위하여 예방의학적인 측면에서 년중 2회정도의 한약을 드시는것이 바로 면역력을 평소에 길러준다는 의미가 되는것입니다.